산업재해(산재)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업무와 질병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증명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경우, 단순히 확진 사실만으로 부족하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최근 3년간 산재 신청 건수는 매년 15% 이상 증가했지만, 실제 인정률은 40% 내외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증거 부족이 주된 이유입니다. 이 글에서는 산재 인정을 위한 실전 가이드를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산재 인정의 핵심 기준: 업무 중 감염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산재보험법 제5조는"업무상 재해"를 업무와 상당인과관계가 있는 질병으로 정의합니다. 코로나19 산재 인정을 위해서는 다음 3가지 요소를 충족해야 합니다:
(1) 직업적 노출 위험성
의료진, 콜센터 상담원 등 고위험 직군은 상대적으로 인정 가능성 높음
일반 사무직의 경우"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회의","집단 감염 발생"등 구체적 상황 필요
2021년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의료·복지 종사자의 산재 인정률이 78%로 가장 높음
(2) 시간적 연관성
잠복기(incubation period)를 고려한 과학적 접근 필요
WHO가 정한 코로나19 평균 잠복기 3~7일을 기준으로 역추적
예시) 금요일 퇴근 후 일요일 증상 발생 → 전날 근무 환경 조사
(3) 타 감염 경로 배제
가족 확진자 유무, 개인적 외출 기록 등 조사
2022년 대전지방노동청 결정 사례: "확진 직전 3일간 무외출 근무 기록 확인"으로 인정
💡Q&A: 회사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켰는데도 산재 인정 가능할까요? →"방역 준수 여부보다 구체적 감염 경로가 더 중요합니다" 2023년 서울중앙노동위원회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있었으나 환기불량으로 6시간 회의 진행 후 감염" 사례를 인정